애플 '아이폰X' 24일 국내 상륙… 이통3사 개통행사 잇따라
애플 '아이폰X' 24일 국내 상륙… 이통3사 개통행사 잇따라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7.11.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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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X 출시 전날인 23일 밤 서울 프리스비 강남스퀘어점에서 시민들이 '아이폰X'를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아이폰 X 출시 전날인 23일 밤 서울 프리스비 강남스퀘어점에서 시민들이 '아이폰X'를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텐)’이 마침내 24일 국내에 상륙했다. 아이폰X는 역대 최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예약판매에서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이통3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8시 예약에 참여한 고객들을 초청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고 아이폰X 개통행사를 각각 진행했다.

애플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줄서기’는 사라지고 이통3사 저마다의 콘셉트를 내세운 행사로 치러졌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추첨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열었다.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센터원에서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개통 행사를 열어 초청된 80명의 고객에게 애플 에어팟·목도리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아이맥·아이패드·애플워치 등 경품을 지급했다.

LG유플러스 역시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에서 사전예약 고객 10명만 초청해 애플워치, 아이폰 라이트닝 독을 선물했다.

KT는 광화문사옥에서 사전예약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행사를 실시했다. 앞서 지난 3일 아이폰8 출시 당시 ‘줄세우기’를 고집했던 KT는 이번 아이폰X 출시행사에서는 미리 초청된 고객 100명만 불렀다.

특히 KT는 1호 개통고객에게 데이터선택 76.8 요금제를 2년 무상 지원하고 애플워치3, 기가지니 LTE, 벨킨 액세서리 세트 등을 제공했다.

2∼3호 고객에게는 애플워치3와 벨킨 정품 무선 충전 패드, 초청고객 100명 전원에게는 기본 액세서리 세트가 지급됐다.

24일 오전 서울 을지로 센터원빌딩에서 열린 SK텔레콤 아이폰X 개통 행사에서 온라인 예약 고객이 아이폰X를 살펴보고 있다.
24일 오전 서울 을지로 센터원빌딩에서 열린 SK텔레콤 아이폰X 개통 행사에서 온라인 예약 고객이 아이폰X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국내 고객에게 첫선을 보인 아이폰X은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과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안면인식 기능인 페이스ID를 탑재했다.

64GB와 256GB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36만700원, 155만7600원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총 2종이다.

이통3사가 아이폰X에 책정한 공시지원금은 최고가 월정액 11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11만~12만원대에 불과하다. 따라서 대부분 고객들이 25% 선택약정요금할인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