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외상센터' 지원요청 靑국민청원 17만명 '훌쩍'
'권역외상센터' 지원요청 靑국민청원 17만명 '훌쩍'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1.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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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권역외상센터' 지원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인원이 1주일 새 17만명을 넘어섰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귀순' 사건 이후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과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24일 오전 10시 현재, 국민청원 코너에 올라온 '권역외상센터 추가적인 제도적·환경적 지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은 17만3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조두순 출소 반대'(54만여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동의를 받았다.

해당 청원은 지난 17일 올라왔다.

청원인은 "소말리아 피랍 사건, 그리고 이번 북한군 판문점 귀순사건, 경주, 포항 지진 등 여러가지 일들을 언론을 통해 접했다"며 "이러한 일들을 예방하는 것은 국민안전 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적으로도 당연하게 중요한 일이다.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이를 제안했다.

해당 청원에 동의한 인원과 별개로 같은 내용의 청원도 계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가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답을 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조만간 이에 대한 답변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외상센터 확충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만큼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