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홍보용 현수막을 라이터로 태운 40대가 입건됐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진주시청 앞 도로변에 설치된 정당 홍보용 현수막을 라이터로 태워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A(49)씨를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0시50분께 진주시 동진로 진주시청 앞 노상에 설치된 정당 홍보용 현수막(7.2m×1m)을 소지하고 있던 라이터로 불을 붙여 훼손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 등을 한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같은 공약을 체감할수 없던 중 지나다 도로변 걸린 특정 정당의 일자리 창출 등 홍보 현수막을 보고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일용직 근로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진주을지역위원회는 지난 22일 정당 홍보용 현수막에 훼손됐다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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