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석방 참 다행이라 생각"
"김관진 석방 참 다행이라 생각"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11.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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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구속 11일 만에 석방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가 뒤늦게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송 장관은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김 전 장관이 석방됐는데 소회가 어떠냐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질문에 "동료로 같이 근무했었기 때문에 참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지만 송 장관은 "같이 근무하고 생활한 사람으로서 인간적인 입장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여당 의원들이 나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질책하자 "같은 군인이고 동시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사람으로서 다행이라는 소회를 말한 것인데 적절한 표현은 아니었다"고 한발 물러섰다.

송 장관은 그러면서 "국방부 국감 때도 군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이번에 끊겠다고 말씀드렸고, 수사를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