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주말 특별 기동단속 운영
전남도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률이 높아짐에 따라 불법 소각행위 등 원천 차단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가을철 산불 방지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3주간 매 주말 산림산업과 전 직원이 나서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과 산림 내 인화물질 반입 등을 중심으로 22개 시군 기동단속을 펼친다.
주말 특별 기동단속은 주말 동안 산림과 가까운 지역에서의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입산통제구역에 무단 입산, 산림 내 인화물질 소지 및 취사·흡연 등의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기동단속 과정에서 산림과 연접된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각행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다.
현행 ‘산림보호법’상 산림 또는 산림인접지역에서 불을 피우거나 불을 가지고 들어가는 경우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봉진문 산림산업과장은 “가을 추수 후 농산부산물은 소각하지 말고 반드시 수거해 퇴비로 활용하거나 파쇄해야 한다”며 “정성들여 가꾼 숲이 일순간의 실수로 잿더미가 되는 일이 없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봄철 실시한 주말 기동단속에서 총 과태료 116건에 검찰송치 10건을 처리했다.
[신아일보] 전남/이홍석 기자 hs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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