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150포기 담가 어려운 이웃 26가구에 전달
전남 장성군 북일면은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한마음회'에서 지난 22일 회원 10여명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150포기를 어려운 이웃 26가구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마음회는 북일면 부녀회를 중심으로 결정된 순수봉사단체로 20여년 전부터 김장김치 나눔봉사를 해오고 있다.
시작 당시 평균 나이가 50대였던 회원들이 지금 대부분 70대가 훌쩍 넘었지만 나눔활동을 한해도 거르지 않고 23년째 이어 오고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김장에 소요되는 비용은 회원들이 지난 봄부터 영농폐기물을 수거해 얻은 수익으로 충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수남 회장은 “김장 비용 마련을 위해 회원들이 지난 봄부터 많은 수고를 했다”며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힘이 있는 한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이경 북일면장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면민들과 함께 이웃사랑과 나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장성/김기열 기자 gy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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