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이 함께 나서 해양박물관 유물수집
인천, 지역이 함께 나서 해양박물관 유물수집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7.11.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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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청·항만공사·항만연수원 등과 업무협약 체결

인천시는 23일 인천지역 대표 해양관련 공공기관과 함께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한 해양유물 수집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에 대한 정부의 타당성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건립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라져 가는 지역 해양문화 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지역 대표 공공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이루어졌다.

시는 지난 5월부터 해양박물관 건립에 대비해 ‘해양유물수집운동본부’를 설치하고 해양관련 유물에 대한 기증의향서를 접수하고 있다.

현재 일부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해양관련 물품에 대한 기증의사를 표시하고 있으며, ㈜오대양선박과 ㈜흥해 등 지역의 선박관련 기업에서도 해양관련 유물수집에 적극적인 지원 의사와 함께 보유한 물품에 대한 기증의사를 표시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정부사업으로 확정되면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에서 별도의 유물구입 예산을 편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유물구입은 물론 해양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유물대여 및 이관 등 전시유물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해양관련 공공기관들이 서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역할을 분담해 해양박물관 건립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