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사과·오미자 등 대한민국 최고 농특산물 선정
문경 사과·오미자 등 대한민국 최고 농특산물 선정
  • 김대환 기자
  • 승인 2017.11.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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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 어워즈' 특산물 부문서 2년 연속 '우수상'
문경의 특산풍인 문경사과를 보며 어른아이 할것없이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문경시)
문경의 특산풍인 문경사과를 보며 어른아이 할것없이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문경시)

경북 문경의 사과·오미자·약돌한우 등 농특산물이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문경시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트래블아이 및 트래블투데이가 주최한 '제3회 트래블아이 어워즈' 특산품 부문에서 순창 고추장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트래블아이는 전국 229개 지자체의 관광정보를 보유하고 특허받은 지역 호감도 지수에 따른 순위 정보를 제공하는 관광정보 플랫폼으로 문화마케팅연구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 평가에서 사과·오미자·약돌한우 등 차별화된 농산물을 활용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관광을 활성화 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경사과는 생산량 4만2000t, 농가소득 1000억 원에 달하는 문경지역 대표 소득작목이다. 지역 6개 농협을 중심으로 한 유통시스템 구축 및 농가의 저온저장고 보급률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올해 문경사과축제에서 22억 원의 판매고를 올린 당도 18브릭스의 감홍사과는 문경이 최고 주산지다.

농민이 풍성하게 열린 오미자를 수확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문경시)
농민이 풍성하게 열린 오미자를 수확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문경시)

2년연속 글로벌 기업인 스타벅스에서 사용되고 있는 문경 오미자는 문경의 청정자연이 낳은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백두대간 300m 이상의 일교차가 큰 산간지에서 재배된다.

연간 4000t이 생산돼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한다. 농가소득 500억 원, 가공판로 500억 원 등 총수익 1000억 원에 이르는 문경지역 고부가가치 특산품이다.

또 문경약돌한우는 1999년에 상표 등록한 문경에서만 자생하는 약돌(일명 거정석)을 먹여 누린 냄새가 없다.

쫄깃쫄깃하면서도 소의 지방을 줄여주는 효과 때문에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어 수입산 쇠고기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능성 한우고기로 주목 받고 있다.

문경에서 70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년간 700억 원의 소득을 올리며 '2017년도 가치경영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축산브랜드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이 잘사는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함께 농특산물의 판로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경/김대환 기자 ejavm13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