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야생조류 분변 AI 바이러스 '저병원성' 확진
경북 포항 야생조류 분변 AI 바이러스 '저병원성' 확진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7.11.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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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 및 서식지 7곳 소독은 계속
방역차량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방역차량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북도 포항시 형산강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저병원성’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북도는 지난 14일 포항시 형산강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 AI H7N7형인 것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1일 오후 야생분변 채취지 반경 10㎞에 내렸던 가금류와 사육조류 이동 금지조치를 해제했다.

이와 별도로 도는 방역 차량을 동원해 철새도래지 및 서식지 7곳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에서 소독을 계속해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농가로 퍼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AI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유입을 막으려면 농가에서는 축사 주변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축사 내·외부, 사료통 주변 소독을 강화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고 도민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경북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