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능시험장 지진계 설치… “수험생들 안심하세요”
포항 수능시험장 지진계 설치… “수험생들 안심하세요”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7.11.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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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교육청서 전체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예정
경북도교육청은 포항지역 12개 수능 시험장에 지진계를 설치해 운용한다고 밝혔다. (사진=경북도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은 포항지역 12개 수능 시험장에 지진계를 설치해 운용한다고 밝혔다. (사진=경북도교육청)

지난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지역 수능 시험장에 지진계가 설치됐다.

경북도교육청은 수능이 치러지는 포항 12개 수능 시험장에 지진계를 설치해 운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진계는 지진이 생기면 건물 흔들림 등을 감지해 그래프와 수치로 규모 등을 표시하는 장치로 지진 발생 시 수험생 대피 등을 결정하는 시험감독관이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지진계에 나타나는 수치 등을 참고해 결정하도록 했다. 

측정 센서는 고사장 한쪽에 설치됐으며, 포항 교육청과 연결돼 있어 전체 상황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 불안을 줄이기 위해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측정 센서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포항지역 내 시험장별로 소방관 4명, 경찰관 2명, 건축구조 기술자 2명, 전문 상담사 1명, 의사 1명, 수송 담당자 3명 등 총 13명을 배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