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이후 중국과 첫 교류 ... 양국 경찰기관 간 우호협력 증진 기대
충남경찰청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중화인민공화국 하북성 공안청 안충기 부청장 등 대표단 6명을 초청해 정기교류 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하북성 공안청 대표단은 주한 중국 대사관을 방문한 후 경찰교육의 메카인 수사연수원과 경찰대학교에서 한국경찰의 선진화된 수사기법 등을 체험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충남경찰청을 방문해 韓·中 경찰기관 간 치안협력증진, 국내 체류 자국민 보호방안 및 보이스피싱 등 국제성 범죄에 대한 공조를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사드 갈등으로 인해 양국 간의 국제협력이 중단된 이후 최초의 중국 공안부 대표단의 방문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김재원 충남경찰청장은 이번 교류행사를 통해 “국제경찰기관 간 우호증진 및 공조체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며 “양국 간 더욱 공고한 치안협력증진을 위하여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경찰청과 하북성 공안청은 2016년 5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하며 재외국민 보호 및 국제공조수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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