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귀순 북한 병사, 의식회복… 다양한 의사 표현
JSA 귀순 북한 병사, 의식회복… 다양한 의사 표현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11.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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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귀순한 북한 군인이 TV를 보고 싶다고 의사를 표현하는 등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부의 한 소식통은 "귀순한 북한 군인이 의사를 표시하는 수준으로 의식을 회복했다"며 "일단 남한에 있따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우리 영화를 틀어주고 있으며 귀순자는 이를 시청하는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또한 그는 병원 의료진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말을 하고 있으며 신체 아픈 부위를 지목해 아프다는 표현까지 하는 등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귀순자가 의료진에게 정확하고 확실히 의사를 표현하는 등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현재 상태로는 위험한 고비는 모두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에서는 귀순 북한 군인이 심리적 안정감을 빨리 되찾을수 있도록 태극기를 병실에 걸어 놓고 심리안정 치료를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는 오는 22일 귀순자의 건강 상태에 대한 2차 브리핑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유엔사는 이르면 22일 귀순사건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우리 군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사는 북한 군인 귀순 당시 JSA의 CC(폐쇄회로)TV와 TOD(열상감시장비)에 찍힌 영상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