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 공무원, 포항 지진피해돕기 성금 전달
구미시청 공무원, 포항 지진피해돕기 성금 전달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7.11.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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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사태 경험 떠올라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피해의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모든 구미시청 공무원이 성금 1100만원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2012년 구미4공단 불산 누출사고를 통해 사회재난의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는 구미시청 공무원들은 지난해 8월 울릉도 비 피해와 9월 경주 지진피해, 11월 서문시장 화재피해에 성금 2800만원을 모아 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 포항지진 피해에도 자발적으로 성금을 마련했다.

구미시 역시 지진발생 다음 날인 16일에는 주요 기관·단체에서 마련한 265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컵라면, 생수, 담요)을 포항시에 긴급지원 했다. 또 20일에는 50여명으로 구성된 ‘구미시 포항지진 구호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포항 지진피해 복구지원에 발 벗고 나서 지원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2012년 불산 누출사고 당시 전국적으로 이어진 성금과 온정으로 구미시도 어려움을 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구미시청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성금이 피해복구 지원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