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가 시행하는 건강검진에서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정도는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된다는 판정결과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건강보험공단의 '2016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1차 검진에서 질환의심(37.2%), 유질환(20.8%) 판정 비율은 58%에 이르렀다.
이에 반해 정상A(건강이 양호한 자) 판정은 7.4%, 정상B(건강에 이상이 없으나 자기관리나 예방조치가 필요한 자)는 34.6%로 전체 정상 비율은 42%에 그쳤다.
나이가 많을수록 정상 판정 비율은 줄어 20대 이하는 75%가 정상이었지만, 70대 이상은 57%가 질환이 있었다.
건보공단측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상판정이 줄고 질환의심이나 유질환자 판정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일반검진 대상자는 1763만3000명이었고, 실제 검진 인원은 1370만9000명으로 수검률은 77.7%였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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