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홍종학 임명에 "협치 없다… 조국 사퇴하라"
한국당, 홍종학 임명에 "협치 없다… 조국 사퇴하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1.2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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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무시하며 협치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임명한 데 대해 "이제 더 이상의 협치는 없다"경고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야당을 이토록 무시하면서 국회에 협치를 바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정서를 정면으로 위배한 문제투성이 장관 후보자를 감싸고 찬양하고 심지어 청와대에 임명 강행을 요구한 더불어민주당에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 대변인은 홍종학 장관을 '홍종학 전 의원'으로 호칭했다.

그는 "홍 전 의원은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를 외면한 채 낙하산 취업에 성공했다"며 "후안무치한 홍 전 의원을 우리 국민들께서는 결코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홍종학씨를 홍종학 전 의원으로 부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또 "마지막 내각 인선까지 참사를 초래한 조국 민정수석과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은 구중궁궐에 숨어 숨죽이지 말고 국민 앞에 나와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한국당은 인사와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 예산을 비롯해 국회에서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청와대의 오만과 독선에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