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이어 순천만 철새 분변도 고병원성 AI ‘확진’
전북 고창 이어 순천만 철새 분변도 고병원성 AI ‘확진’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7.11.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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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분석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 검출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자료사진=신아일보DB)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자료사진=신아일보DB)

전북 고창의 육용오리 사육 농가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어 전남 순천만의 철새 분변도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환경과학원이 순천만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유전자분석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지난 13일 채취해 17일 중간 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확인돼 정밀검사가 진행됐다.

올겨울 들어 고창 농가에 이어 두 번째로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왔으며 철새 분변으로는 첫 사례다.

이 외에도 농식품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채취된 충남(아산·천안), 전북(군산) 3건은 모두 저병원성(H5N2형 1건, H5N3형 2건) AI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5일 경기 안성천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의 경우 아직 고병원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는 이르면 21일 나올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