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만 의원 "서울시, 하천통합관리 컨트롤타워 역할해야"
김기만 의원 "서울시, 하천통합관리 컨트롤타워 역할해야"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11.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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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기만 의원이 지난 17일 열린 제277회 정례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가 하천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관내 하천은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을 포함해 총 43개에 달한다. 그 중 대부분의 하천이 구간별로 관리주체가 다원화돼 있다.

김 의원은 이 가운데 중랑천의 경우를 지적했다. 중랑천은 성동(4.84km), 광진(1.4km), 동대문(2.4km), 중랑(2.4km), 성북(0.85km), 도봉(5.83km), 노원(3.09km)구 등 7개 자치구가 구간별로 나누어 수질 및 하천변 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랑천변의 통합적인 하천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의 소극적인 하천 수질관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서울시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월1회 정해진 수질측정망에서 수질을 측정해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에 등록하고 있다.

따라서 민원이 있을 시에는 관할 자치구에서 나가 수질측정을 하고 있으나, 이렇게 소극적인 수질관리로 인해 중랑천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기준연도 2012년에 비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수질오염으로 인한 시민건강 및 환경상의 위해를 예방하고 공공수역의 수질 및 수생태계를 적정하게 관리·보전함으로써 서울시민이 그 혜택을 널리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동시에 미래의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서울시 하천관리 컨트롤타워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