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장 “평화특구, 대중국정책 적극 추진”
유영록 김포시장 “평화특구, 대중국정책 적극 추진”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11.20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도 일반예산 1250억원 순증… 교통‧복지등 생활서비스 중점

유영록 경기 김포시장이 한강하구의 평화특구 지정과 대중국 전략기지화 정책의 추진을 재차 천명했다.

유 시장은 20일 김포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한반도 평화의 새 장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우리 김포도 유일한 중립지역인 한강하구를 활용한 평화특구 지정과 남북한 공동 물길, 생태 조사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또 “사드문제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대통령께서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가 많이 호전되고 있어 대중국 전략기지화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과 관련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김포연장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면서도 “단시간에 될 수 없는 사업으로 오랜 기간 시민들이 관심과 열정을 모아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낙관론을 경계했다.

유 시장은 이날 1조201억 원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과 함께 주요 시정방향과 사업계획도 설명했다.

내년 김포시 예산안은 올해 대비 770억원가량 줄어들었다.

다만, 향후 공사가 마무리중인 도시철도 특별회계 사업비가 감소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일반회계 예산은 되레 1250억원이나 늘어 21% 신장률을 보였다.

시는 내년에 김포도시철도 개통과 대중교통 개선 등 교통 부문에 1334억원, 맞춤형 복지서비스 등 사회복지부문에 295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고교 무상급식 지원 등 교육·문화 부문에 547억원을 배정하는 등 시민 편의와 안전한 생활보장 서비스에 중점을 뒀다.

[신아일보] 김포/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