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태안산 굴 김장철 맞아 '인기'
겨울철 별미 태안산 굴 김장철 맞아 '인기'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7.11.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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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안군)
(사진=태안군)

충남 안면도 천수만에서 생산되는 태안 굴이 김장철을 맞아 인기다.

태안군은 이달 중순부터 안면도 창기7리 어촌계 50여명의 계원들이 천수만에서 1인당 하루 10㎏ 이상의 굴을 채취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봄 가뭄이 있었지만, 가을철 생육환경이 좋아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직판가가 ㎏당 1만5000원 선에 형성되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태안 굴을 사려는 주문이 많이 늘었다는 것이 어촌계 설명이다.

손장현 어촌계장은 "이곳 굴은 알이 영글고 탱탱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김장철 주문이 밀려 어촌계원들이 매일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산 굴은 글리코겐이 풍부해 소화흡수가 잘돼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안성맞춤이며,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칼슘과 인, 철분 등 무기질도 풍부해 빈혈과 체력회복 등에 좋은 강장식품으로 손꼽힌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