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국토부 차관 "포항 지진 피해복구 신속히 하라"
손병석 국토부 차관 "포항 지진 피해복구 신속히 하라"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11.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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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토목전문가와 함께 '비상대책회의 주재'
필로티 안전성 강화·이재민 거주지원 등 논의

지난 19일 서울시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손병석 차관이 포항 지진 관련 비상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토부)

지난 19일 서울시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손병석 차관이 포항 지진 관련 비상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이 지난 19일 서울시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포항 지진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이재민에 대한 신속한 주거 지원과 피해 복구를 지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손 차관은 포항주민들의 빠른 안정과 신속한 피해 복구를 강조하면서 "지진 피해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포항시와 적극 협력하라"며 "한국시설물진단협회와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등 민간 전문가와의 협조를 통해 안전점검 지원 인력 대폭 확대가 원활히 이행되도록 하라"고 국토부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그는 특히 이번 지진에서 취약함을 드러낸 필로티 건축물에 대한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손 차관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국민들이 필로티 건축물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며 "기존 필로티 건축물에 대한 내진보강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손 차관은 포항 지진에 따른 이재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임시 거처를 즉각 마련하고, 임시 거처에 대한 임대보증금 면제 및 임대료 50% 감면 등을 통해 이재민들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도록 지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부산대학교 오상훈 교수와 건설기술연구원 유영찬 소장, 울산대 김익현 교수 등 건축·토목 관련 전문가와 시설안전공단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손 차관은 이들과 함께 건축물 내진기준 보완 및 기존 건축물 성능 제고 지원 방안과 필로티 건축물의 구조안전 강화 방안, SOC 안전점검 상황 및 조치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