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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건강의 신호등
기침, 건강의 신호등
  • 신아일보
  • 승인 2017.11.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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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 최중찬 원장
(신아일보 자료사진)
(신아일보 자료사진)

기침은 우리 몸으로 유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폐와 기관지에 존재하는 해로운 물질이나 분비물을 제거하는 중요한 방어기전인 동시에 질병을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놓치기 쉬운 기침의 적신호는 무엇일까?

-우리 몸의 방어기전이자 신호등

32세 회사원 김모씨는 최근 몇 주째 출근길의 차가워진 공기로 인해 지속적인 기침을 하고 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5세 딸아이도 며칠 전부터 콧물이 나더니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출근하는 지하철에서도 기침하는 사람들을 여럿 볼 수 있다. 이렇게 기침은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흔한 증상이며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침 자체는 걱정할 질병이 아니라 우리 몸으로 유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호흡기 분비물을 제거하는 자연스러운 반사작용이자 방어기전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기침 증상은 호흡기 질환, 심장질환, 암과 같은 종양질환에 이르기까지 여러 질병을 알려주는 우리 몸의 신호가 된다.

따라서 우리는 이 기침이 청신호인지 적신호인지 신호등을 잘 살펴서 정상적인 기침 반응과 병적인 기침을 구별해야 한다. 기침이 오래 지속되거나 발열 · 가래 · 호흡곤란 · 객혈 · 체중감소 또는 지속적인 쌕쌕 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이는 우리 몸의 적신호이므로 병원을 방문해 반드시 기침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우리 몸에서 기침은 어떻게 일어날까?

기침은 대부분 후두와 기도가 자극되면서 반사적으로 일어나는데 기침이 유발되기 위해서는 먼저 기침수용체가 자극돼야 한다. 기침수용체는 기관지 이외에도 인후두 · 비강 · 부비동 · 식도 · 심장막 · 횡경막 그리고 위에도 존재한다. 기침의 주요한 기전은 화학적 · 물리적 자극에 의해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기침수용체에서 발생시킨 신호가 미주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는 구심성 신경로를 거쳐 연수에 있는 기침 중추로 전달되고 그곳에서 상위 피질 중추에 의해서 조절을 받게 된다. 기침 중추는 미주신경, 횡격막신경 그리고 척수운동신경을 통해 원심성 신호를 호기성 근육에 보내 기침이 일어나게 한다. 즉, 후두의 성대사이의 공간인 성문이 닫히고 흉부와 복부의 근육이 수축하면서 높은 흉곽내압을 형성하고, 다시 닫혔던 성문이 순간적으로 열리면서 폐로부터 공기가 폭발적으로 빠르게 방출되며 폐와 기관지의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는 기침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렇게 가래나 이물질을 기도에서 배출해 제거하기 위해서는 높은 흉곽 내압과 빠른 공기의 흐름이 필요하고 이러한 흉곽 내압의 증가로 우리는 기침 시 불편감을 느끼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기침을 예방할 수 있을까?

먼저 복용하고 있는 약 중에 기침을 유발하는 약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기침을 유발하는 약제가 있을 경우 약물을 중단하거나 다른 약제로 변경해야 한다. 흡연자의 경우에는 금연하고 담배 연기 · 먼지 · 난방 및 취사 시 배출되는 연소 물질 · 가구 광택제 · 방향제 · 페인트 · 살충제용 스프레이 제제 등 기침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적 자극제를 피해야 한다.

 

이런 자극 요인 들을 제거했을 때 대다수의 환자에서 기침의 호전을 보였다고 한다. 또한 대기오염이나 황사가 심한 경우에는 실외에서 하는 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가급적 외출을 하지 않는다. 천식 환자의 경우 요즘과 같은 일교차가 큰 계절에 갑자기 찬공기에 노출되는 경우 기침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외출 시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하고 여름이나 겨울철에 실내외의 온도가 많이 차이 나지 않도록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 최중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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