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래 먹거리 창출’ R&D 투자전략 도출
충남도 ‘미래 먹거리 창출’ R&D 투자전략 도출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7.11.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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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위 임시회 개최…제5차 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심의

충남의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과학기술 투자 비전과 전략, 주요 과제 및 사업이 도출됐다.

충남도가 지난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도 과학기술위원회’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제5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제5차 계획) 및 대학 연계 R&D 사업 발굴 과제 12건을 심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5차 계획에서 ‘삶의 행복이 과학기술과 어우러지는 충남’을 비전으로, ‘과학기술 투자, 역량 향상으로 지역 문제 해결 능력 확충’을 목표로 설정했다.

추진 전략은 △효율적인 R&D 투자를 통한 과학기술 기획·관리 강화 △지역 R&D 전문기관 설립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지역 주도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 일자리 창출 △혁신을 위한 기술 창업 플랫폼 구축 등으로 잡았다.

중점 추진 과제별 주요 사업을 보면, 우선 ‘R&D 투자 강화’ 과제는 △IOT 디바이스 제작 지원을 위한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 테스트 로드 기반 구축 △스마트 하우스 세라믹 소재 산업 기반 구축 △신재생 에너지 패키지형 스미트 빌딩 에너지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 등 29건이다.

또 ‘R&D 기획·관리 역량 체제 정비’ 과제로는 △지자체 R&D 예산 이력 관리 시스템 마련 등 5개, ‘R&D 거점기관 효율화 및 개방형 혁신 촉진’은 △충남 제조 지원 R&D 특구 조성 △충남 과학기술진흥원 설립 △미래융합기술센터 조성 등 11개 사업을 내놨다.

‘경제·사회적 성과 창출형 R&D 투자 강화’ 과제에는 △가상 증강현실 기반 산업 기술 플랫폼 구축 △에센셜 오일 의약 바이오 소재 개발 △스마트 팩토리 SW 공통 플랫폼 구축 △스마트 글래스 개발 △빅데이터 서비스 기반 플랫폼 구축 △태양전지 하베스트 회로 시스템 개발 △인간 친화적 퍼스널 로봇 개발 등 51개 사업을 담았다.

이와 함께 우수 인력 육성·활용 강화 및 지역문화 확산 과제에는 △적정기술 에듀파크 건립 △물환경연구센터 지원 △재난안전연구센터 운영 등 25건, ‘기술 창업 촉진 활성화’ 과제에는 △기술 창업 전단 센터 구축 및 운영 등 7개 사업을 포함했다.

도는 이날 임시회의에서 과학기술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제5차 계획에 반영, 연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5차 계획은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지방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이라며 “이번 계획에는 중대형 이차전지 자원 순환 기술 실증단지 조성 등 12건의 대학 연계 R&D 사업 발굴 과제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제들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검토·보완 작업과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정부 정책 반영, 국비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