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주 지진 분석해 '적정 대피소·보상기준' 도출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가 지난 18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열린 '2017 지리학대회' 특별세션에서 지진방재대책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LX국토정보교육원이 연구한 지진방재대책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지역현안 해결 연구과제 중 하나다.
이날 발표된 여러 과제 중 지진 등 자연재해 대책에 대한 경북 경주지역현안 해결 연구는 최근 발생한 포항 지진과 관련해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기상청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5.8의 지진이 발생한 경북 경주를 중심으로 한 해당 연구에서는 내진설계 등 건물특성을 토대로 대피소 배치를 분석하고, 지진피해 보상금 기준안 등을 제시했다.
연구진들은 경주시 인구규모인 26만명에 비해 지진대피소가 158곳으로 부족하고, 이동거리가 먼 데다 내진설계가 안 된 노후 저층의 주택이 많아 피해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구 및 이동거리를 감안한 대피소 추가 설치와 피해등급에 따른 보상금 적용 기준을 도출했다.
박명식 LX 사장은“국토정보전문가과정을 통해 발굴된 연구들이 공간정보를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서 안전한 국토, 국민이 행복한 복지국토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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