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생물다양성 청소년 페스티벌 '오늘 개최'
2017 생물다양성 청소년 페스티벌 '오늘 개최'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7.11.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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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보전 우수활동팀 시상'·토크콘서트 등 진행

청소년리더 고등부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그레코팀의 활동 모습.(사진=환경부)

청소년리더 고등부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그레코팀의 활동 모습.(사진=환경부)

환경부(장관 김은경)가 18일 서울시 서초구 힐스테이트 갤러리홀에서 '2017년 생물다양성 청소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2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서는 생물자원보전 활동에 모범을 보인 제12기 청소년 리더 286명과 2017년 그린기자단 23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한다. 또, 우수 활동팀에 대한 환경부 장관상 시상과 생물다양성 토크콘서트, 팀별 활동 내용 공유 행사도 열린다.

청소년리더 최우수상에는 용인외대부속고등학교 '그레코(GRECO)'팀과 대덕중학교 '대덕그린피스'팀이 선정됐다.

그레코는 개구리에 알맞은 환경을 연구하고 개구리 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활동을 해왔고, 대덕그린피스팀은 대덕중학교 및 인근 매봉산 등의 생물다양성 조사 활동을 진행해 왔다.

청소년리더 우수상에는 △낙생고등학교 '그린키퍼' △삼괴고등학교 '인바이오' △서산여자고등학교 '라나' △서산중앙고등학교 '에코 네이처' △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 '새처럼 연구팀' 총 5팀이 선정됐다.

한편, 생물다양성 그린기자단은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월 생물다양성을 조사하고 취재했다.

기자단에서는 큰조롱박 먼지벌레와 꾸구리, 매미와 같은 우리 주변의 다양한 생물종과 공존에 대해 알렸으며, 성별이 교란되고 있는 생물들의 현재의 모습과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산불이 서식지에 미치는 영향 등도 직접 조사하고 기사를 작성했다. 작성된 기사는 매월 선별해 환경미디어와 웹레터를 통해 배포됐다.

23명의 그린기자단 기자들 가운데 박준휘(한림대)와 권순호(이우고), 한나라(중앙대), 설성검(과천중앙고) 4명은 최우수 기자에 선정됐다. 기자 심사는 전문가들이 기사내용과 제출건수, 채택건수 등을 반영해 진행했다.

청소년리더 중등부 최우수상에 선정된 대덕그린피스팀 활동 모습.(사진=환경부)

청소년리더 중등부 최우수상에 선정된 대덕그린피스팀 활동 모습.(사진=환경부)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작년 수상자들과 전문가 등이 참석해 '생물다양성에 대해 말하다'라는 주제로 활동사례를 발표하며,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제작 영상 상영 및 생태지도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또, 환경부와 내셔널지오그래픽 한국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1회 대한민국 10만 가지 보물이야기 사진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개최된다. 수상작은 환경부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누리집(www.nationalgeographic.co.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황계영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우리 청소년들의 생명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행동들이 모여 사회로 확산된다면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도 동참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정욱 기자 lupin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