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 소폭 하락 73%
文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 소폭 하락 73%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1.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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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이유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 45% 차지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해 73%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갤럽 여론조사(14~16일, 1003명 대상,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1%p 하락한 73%였다.

'잘 못 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2%p 상승한 20%로 나타났고, 의견유보는 7%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6%, 정의당 지지층에서 82%, 바른정당 지지층에서 75%,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71%의 긍정 응답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26%)보다 부정 평가(62%)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의 지지도가 9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경기(77%), 서울(70%), 부산·울산·경남(68%), 대전·세종·충정(67%) 등의 순이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 잘함'(16%)과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6%),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3%) 등을 꼽혔다.

반면 부정적 이유로는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45%), '북핵·안보'(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등이 꼽혔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1%p 떨어진 46%로 1위였다.

한국당은 2%p 오른 14%로, 대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7%, 정의당은 5% 등으로 지난주와 같았으며, 국민의당은 1%p 오른 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