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임효준, 쇼트트랙男 1500m 1위로 준결승行
'부상 회복' 임효준, 쇼트트랙男 1500m 1위로 준결승行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11.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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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 예선에서 임효준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오후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 예선에서 임효준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임효준(한국체대)이 부상을 털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부활을 알렸다.

임효준은 1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1500m 1·2차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1차 예선에서 2분 32초 731, 2차 예선에서 2분 14초 248을 찍으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효준은 지난달 헝가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해 남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당시 1000m 결승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서 허리를 다쳐 요추부염좌 진단을 받았다. 결국 2·3차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현재도 통증이 조금 남아있어 완벽한 컨디션을 찾지 못했지만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놓치지 않기 위해 출전했다.

임효준은 1500m에 이어 500m 1·2차 예선도 모두 통과하며 3차 예선에 안착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곽윤기(고양시청)와 김도겸(스포츠토토)도 무난히 3차 예선에 올랐고, 황대헌(부흥고)과 서이라(화성시청)는 남자 1500m에서 예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부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가 나란히 1500m를 조 1위로 통과했고, 500m에서도 모두 1·2차 예선을 무난히 통과했다.

17일엔 남녀 1000m와 계주 예선이 열린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