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80 돌파… 코스피, 6거래일만에 2530선 회복
코스닥, 780 돌파… 코스피, 6거래일만에 2530선 회복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11.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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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닥이 상승세를 타고 780선을 돌파하며 전날에 이어 또 한번 연중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코스피 지수도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상승세를 되찾고 6거래일만에 2530선을 회복했다.

포항 지진으로 인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일주일 연기됐지만 이날 주식시장은 기존 공지대로 10시에 개장해 오후 4시30분 폐장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12.19포인트(1.59%) 오른 780.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5년 7월 23일(782.30) 이후 2년 4개월만이다.

전 거래일 보다 7.43포인트(0.97%) 오른 775.46으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이 '팔자'세로 돌아서자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4억원, 171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이 홀로 214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은 5.04% 올랐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7.02%), 신라젠(1.14%), 티슈진(11.32%), 바이로메드(4.41%) 등도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CJ E&M(-0.10%), 로엔(-2.86%), 메디톡스(-1.22%), 파라다이스(-2.20%), 코미팜(-0.48%)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피는 전날 대비 16.54포인트(0.66%) 오른 2534.79에 장을 마쳤다. 이달 8일 이후 6거래일 만의 상승이다.

전 거래일 보다 4.17포인트(0.17%) 오른 2522.42로 문을 연 지수는 장중 한때 2514.51까지 밀려났으나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상승세를 되찾고 25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은 2220억원 규모로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은 80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0.8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61%), LG화학(2.14%), 포스코(0.65%), 삼성물산(1.44%), 삼성생명(0.76%),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 상위 10위 내 대형주가 대부분 상승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