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안전과 공정성 위해 수능연기 불가피"
文대통령 "안전과 공정성 위해 수능연기 불가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1.16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에 글… "결정 동의해줘 감사하다"
"정부,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최선의 노력"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아이들의 안전과 수능의 공정성을 위해 (수능일 연기가)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부는 전날 종합적인 상황판단 끝에 수능 연기를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당혹스러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며 "그에도 정부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하고 동의해주셨다. 포항과 인근 지역 수험생들의 아픔을 함께 감당해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후 입시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집을 떠나 고생하고 계신 이재민 여러분이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관계부처도 힘을 모아 신속하게 피해복구에 나서고있다"며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원자력발전소, 공단, 철도 등 국가 기반 시설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금을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안전하게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