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여개 석회암 동굴 1년 내내 영상 15도 유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관광1번지 충북 단양군 곳곳에 자리한 천연동굴이 겨울 이색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 천연동굴은 영겁의 시간과 물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데다 동굴 내부는 1년 내내 영상 15도 정도로 기온이 일정하며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은 180여개의 석회암 천연동굴이 지역 전체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56호), 온달동굴(〃261호) 등 천연기념물이 3곳이 있고, 천동동굴은 충북도 기념물 19호로 지정돼 있으며, 고수동굴 입구에는 전시관과 인터액티브 영상관이 마련돼 있다.
또 동굴 안에는 독수리와 도담삼봉, 사랑 등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천동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 종유관이 숲처럼 장관을 이루는 동굴밀림과 갖가지의 퇴적물이 즐비해 동굴의 표본실로 불린다.
영춘면 온달관광지에 있는 온달동굴은 4억5000만 년 전부터 생성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979년 천연기념물 제261호로 지정됐다.
군 관계자는 “신비로운 자연의 조화를 간직하고 있는 단양의 천연동굴은 한 겨울에도 영상의 온도를 유지해 겨울 가족여행지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단양/신재문 기자 jmsh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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