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감원장 “다음주 금감원 임원 전원 교체”
최흥식 금감원장 “다음주 금감원 임원 전원 교체”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11.16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부원장보 등의 임원진이 다음주 전원 교체될 전망이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6일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다음주면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임원진이 전원 교체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박세춘, 이동엽 부원장, 김영기, 류찬우 부원장보 등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지난 9월 김수일 전 부원장이 경력변호사 채용과정 비리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서태종 전 수석부원장, 이병삼 전 부원장보 등이 다른 채용비리에 연루돼 검찰수사를 받고 구속됐다.

지난달에도 금감원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 의혹으로 집중 질타당한 바 있다.

최 원장은 “상황이 상황인만큼 조직과 후배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며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인사뿐 아니라 올해 안에 금감원 조직개편 또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최 원장은 "올해 말 안에 금감원 조직개편 좀 하려고 한다. 20년 간 하면서 여러가지 문제점 다 모아서 용역을 주고 있다"며 "1차 안은 이달 말정도 나올 것이고 내부 심각한 토의 거치고 나서 내년초 올해 말 정도 조직개편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기능 목적에 맞는 이 시대에 맞는 감독체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