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타이베이 노선 확충
대구시, 대구~타이베이 노선 확충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7.11.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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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관광객 최다 유입 노선…지역 관광업계 ‘활짝’

대구시는 16일부터 대표적 외국인 관광객 유입 노선인 대구~타이베이 노선이 증설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대구~타이베이 노선을 16일부터 주 7회(매일 운행)로 증설했으며, 항공기는 195석 규모의 에어버스 321 기종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에어부산의 타이베이 노선 증설로 인해 대구국제공항의 타이베이 공급력이 하루 3회로 늘어나 대만 관광객 유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오는 17일 타이베이→대구 도착 편부터 닷새 간 500여명의 대만 관광객이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이들은 방한관광 상품 이용자들로 찜질방 체험, 대구수목원, 김광석 거리, 근대골목 투어와 함께 동성로 쇼핑을 즐기는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타이베이 정기노선은 지난해 5월 티웨이항공 과 타이거에어 에서 취항한 이래, 지속적인 증편과 함께 노선 안정화 정착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구국제공항의 대표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입 노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타이베이는 2013년 인기리에 방영된 TV프로그램 이후 현지에서의 한류 열풍에 힘입어 방한 관광시장 4위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방문객 수도 2015년 52만여 명에서 2016년에는 83만여 명으로 급신장하고 있다.

이에 지난 8월 권영진 대구시장이 직접 ‘해외 관광시장 개척단’을 이끌고, 자매도시인 타이베이시에서 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하면서 대구가 대만 전역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의관 대구시 공항추진본부장은 “지난 해 첫 취항한 대구~타이베이 정기노선이 정착 단계에 접어들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최근 신설된 정기노선이 조기에 자리잡아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