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 바뀌나요?"… 수능연기에 교육현장 '혼란'
"시험장 바뀌나요?"… 수능연기에 교육현장 '혼란'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7.11.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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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16일 대전의 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학교에 나와 자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16일 대전의 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학교에 나와 자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항 지진에 따른 갑작스러운 수능 연기로 교육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일에 지정됐던 시험장이 그대로 유지가 여부를 몰라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당초 수능 시험장은 부정이 개입할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예비소집일이 돼서야 공개한다.

실제로 올해 수험생들도 지난 15일 예비소집날이 되서야 자신이 시험을 치를 학교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에 수험생들은 자신들이 확인한 시험장에서 그대로 시험을 치르게 되는 것인지, 만일 시험장이 그대로라면 예비소집은 다시 하는지 등 혼란을 겪고 있다.

교육 당국에서는 부정행위 원천차단 대책 수립을 전제로 시험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직접적으로 지진에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은 시험장이 바뀔 수 있으나, 전국 모든 지역의 시험장을 바꾸는 일은 준비 면에서 너무 많은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선 부정행위 차단을 위해 시험장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