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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社, 물류망 활용해 지진 구호활동 나서
리테일社, 물류망 활용해 지진 구호활동 나서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11.16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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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물품 지원 거점 역할로 사회공헌
GS25 포항지역사무소 직원들이 포항시 흥해읍 대피소에 GS리테일의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25 포항지역사무소 직원들이 포항시 흥해읍 대피소에 GS리테일의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재해재난 상황에 있어 리테일사들이 자사의 물류망을 활용해 긴급 구호활동의 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포항 지역에는 57명의 부상자와 1197건의 시설피해(16일 오전 6시 기준)가 발생했다. 오늘로 예정됐던 수능도 일주일 뒤로 연기됐다.

이에 GS리테일과 BGF리테일 등 업체에서는 어제부터 긴급 구호활동을 펼쳤다. 각 업체는 기존에 체결돼 있던 행정안전부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필요한 곳에 필요한 구호물자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우선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상북도 포항시 홍해읍 지역에 무릎담요와 핫팩, 방한마스크, 장갑, 귀마개 등 방한용품과 초코파이와 물 등 식료품 1만여개를 지원했다.

식료품은 포항과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양산 물류센터를 통해 지원했고, 추운 날씨에 재난이 발생한 점을 감안해 방한용품은 서울지역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 직접 공수했다는 게 GS리테일 측 설명이다.

어제 구호활동에는 김성기 GS리테일 상무와 김선혁 GS슈퍼마켓 지역팀장 등 본사 직원 30여명이 직접 현장에 위치해 구호물품 전달을 돕기도 했다.

앞서 GS리테일은 행안부와 재난 예방 및 구호물품 지원과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 전국에 1만여개 이상 운영되고 있는 GS25 편의점을 지원 거점으로 활용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지진이 발생한 포항 지역에만 119개의 GS25 편의점이 위치해 있다.

특히 편의점 앞에 설치된 광고용 TV는 재해재난 시 행동 요령 등 재난안전정책을 홍보하는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전국을 다니는 배송매니저를 활용해 재해재난 현장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재해재난이 발생할 경우 행안부와의 협약에 따라 가까운 물류센터에서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며 “방한용품의 경우 아직 남부 지역에서 확보한 물량이 없어 서울쪽 물류센터에서 지원했다”고 말했다.

(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도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회사는 지진 발생 4시간 만에 행안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의 핫라인을 구축하고 구호물품 전달에 나섰다. 생수와 라면, 생활용품 등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 것.

BGF리테일은 전국적으로 23개의 물류 거점과 1만2000여개 CU 편의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행안부와의 MOU를 통해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재난 발생시 긴급한 구호물자 전달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물류센터 역할도 겸하고 있다. 각 물류센터에서는 모포와 칫솔, 세면비누, 화장지, 체육복 등이 포함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긴급 구호키트를 확보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어제의 경우 긴급 구호물자는 지원됐지만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구호 키트가 나간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추후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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