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남단 900만㎡ 의료관광단지 개발 가시화
강화 남단 900만㎡ 의료관광단지 개발 가시화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7.11.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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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美 현지서 부동산 개발업체와 업무협약
미국을 방문중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5일(현지시각) 파나핀토 본사를 방문해 업무협약 체결 약정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미국을 방문중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5일(현지시각) 파나핀토 본사를 방문해 업무협약 체결 약정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 강화도 남쪽에 의료 연구와 의료 관광 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오후(현지 시간) 뉴저지주 소재 부동산 개발전문회사인 파나핀토 프로퍼티즈㈜ 사옥에서 이 회사 조셉 파나핀토 회장, 자회사인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 조셉 파나핀토 주니어와 강화휴먼메디시티 사업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강화도 남단의 의료연구·의료 관광단지 개발뿐만 아니라 영종도∼강화도 교량 건설을 포함하며 총 사업비는 2조3000억원이다.

강화휴먼메디시티사업 위치도.(자료=인천시)
강화휴먼메디시티사업 위치도.(자료=인천시)

협약 체결로 회사측은 우선 이 사업에 미화 3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시는 휴먼메디시티 조성을 위해 사업 예정지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행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파나핀토 프로퍼티즈 지난 1977년 설립된 도시개발 전문회사다.

시는 강화도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건설 구상 중인 영종∼강화도 연도교가 완공될 경우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고 수많은 역사유적지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춰 최적의 의료관광단지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의약품 제조업체가 있고 심장·안과 분야 최고 병원이 들어설 예정인 송도국제도시와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시장은 “강화도가 아시아는 물론 러시아 등에서도 찾는 세계 최고의 의료관광단지가 될 것”이라며 “의료 수준 발달과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