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인 감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장성군은 전남도에서 감 재배 면적(807.1ha)이 가장 넓은 곳이다. 특히 장성 감은 2015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최우수 단감으로 선정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은 보다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감을 생산하기 위해 전 농가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시행하는 GAP(농산물우수관리인제도) 인증(서)를 받아 감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정부가 농약 안전성과 물리적·생물학적 위해 요소 등을 중점 관리하고, 이력관리 또한 가능해 품질을 믿을 수 있다.
과수산업 지원 사업도 감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올해에만 ‘과수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 ‘지속가능한 과수 육성’ ‘고품질 단감 품종보급’ ‘떫은 감 방제 및 생산장비 지원’ ‘곶감 저장 및 건조시설 지원’ ‘곶감 포장재 및 가공 지원’ 등의 다양한 감 품질 향상 사업을 벌였다.
또 ‘과수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친환경 기자재와 약제, 포장재, 홍보 팸플릿 등의 구입을 지원했다.
앞으로 군은 밀식재배로 상품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과원을 대상으로는 간벌(솎아베기) 비용을 지원해 감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 과원 정비를 통해 작업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생산비 절감도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군은 농산물 유통 민간인 전문가를 영입해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협 단위의 공동선별, 공동계산 실천을 원칙으로 하는 출하조직인 공선회를 통한 공동 출하를 유도하는 등 감 유통을 혁신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 감 생산지로서 친환경, 고품질, 다수확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맛있는 감을 생산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