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명품 감’ 위해 품질 관리 총력
장성군, ‘명품 감’ 위해 품질 관리 총력
  • 김기열 기자
  • 승인 2017.11.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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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P 인증·시설 현대화·해외전문가 교육·유통 혁신 등

전남 장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인 감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장성군은 전남도에서 감 재배 면적(807.1ha)이 가장 넓은 곳이다. 특히 장성 감은 2015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최우수 단감으로 선정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은 보다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감을 생산하기 위해 전 농가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시행하는 GAP(농산물우수관리인제도) 인증(서)를 받아 감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정부가 농약 안전성과 물리적·생물학적 위해 요소 등을 중점 관리하고, 이력관리 또한 가능해 품질을 믿을 수 있다.

과수산업 지원 사업도 감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올해에만 ‘과수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 ‘지속가능한 과수 육성’ ‘고품질 단감 품종보급’ ‘떫은 감 방제 및 생산장비 지원’ ‘곶감 저장 및 건조시설 지원’ ‘곶감 포장재 및 가공 지원’ 등의 다양한 감 품질 향상 사업을 벌였다.

또 ‘과수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친환경 기자재와 약제, 포장재, 홍보 팸플릿 등의 구입을 지원했다.

앞으로 군은 밀식재배로 상품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과원을 대상으로는 간벌(솎아베기) 비용을 지원해 감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 과원 정비를 통해 작업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생산비 절감도 꾀한다는 복안이다.

다양한 품질 관련 지원사업을 통해 단감을 수확하고 있는 장성군 농가의 모습. (사진=장성군)
다양한 품질 관련 지원사업을 통해 단감을 수확하고 있는 장성군 농가의 모습. (사진=장성군)

이외에도 군은 농산물 유통 민간인 전문가를 영입해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협 단위의 공동선별, 공동계산 실천을 원칙으로 하는 출하조직인 공선회를 통한 공동 출하를 유도하는 등 감 유통을 혁신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 감 생산지로서 친환경, 고품질, 다수확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맛있는 감을 생산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