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사과 홍콩 첫 수출… ‘동남아 수출’ 교두보 마련
강원 사과 홍콩 첫 수출… ‘동남아 수출’ 교두보 마련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7.11.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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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사과·고구마·방울토마토 등 20t 수출
홍콩서 판촉·홍보행사 등 농산물 수출 확대 총력

강원도가 한국 농수산식품 유통공사 강원지역 본부와 양구산 명품사과의 홍콩수출을 위해 오는 17일 11시 춘천시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첫 수출 선적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적물량은 사과 4t에 고구마 1t을 더해 총 5t이며 금액으로는 1만3000달러가 된다. 이어 올 연말까지 사과와 고구마, 방울 토마토 등 20t도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로 최근 사과 생산량 증가로 인한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불안을 해소하고 도내 사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 등 도내 사과의 안정적인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원도 측은 설명했다.

도는 향후 중화권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 수출성과를 확대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홍콩 대형유통업체인 오해성 4개 매장에서 사과 등 우수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강원 농산물 홍콩 판촉·홍보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행사 기간 중에는 농가대표(3~5농가) 등으로 구성된 판촉행사 참여단을 운영하고 무료 시식행사 및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현지 수입업체(신일대무역유한공사)와 강원 농산물 수출확대방안을 협의해 강원도 우수 농산물 수출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꾸준한 품질개선 등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고급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해외 전시홍보와 판촉전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로 도내 농수산식품에 대한 해외시장 인지도 향상을 통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