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산업 메카로 안동이 뜬다
바이오 산업 메카로 안동이 뜬다
  • 안동/강정근기자
  • 승인 2008.09.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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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바이오벤처플라자 건립사업 안동 확정
차세대 신성장 미래전략산업 선도 역할 톡톡 기능성바이오소재산업 기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도와 안동시가 함께 추진해온 ‘경북바이오벤처플라자건립사업’ 11일 서울 COEX에서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열린 2단계 지역전략산업진흥산업 추진계획(2008~2012) 보고회에서 최종 확정 발표됐다.

안동시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원장 권오철)은 안동시가 추구하는 바이오산업의 핵심사업인 경북바이오벤처플라자 건립이 2단계 사업으로 확정돼 풍산읍 매곡리에 조성중인 경북바이오산업단지(94만1012㎡)에 들어서게 됨에 따라 바이오산업단지 활성화와 낙후된 지역경제 회생을 견인하는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에서는 이번 2단계사업 확정발표로 경북바이오벤처플라자 건립사업 302억원(국135, 지167)이외에도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자체사업인 인력양성사업, 마케팅활성화사업, 기술지원 사업으로 5년간 97억원을 국·도비로 지원 받는 등 4개 사업에 총 39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지식경제부가 올해부터 2012년까지 추진되는 2단계지역전략산업 진흥사업의 총 예산 1723억7천만원(국1,024) 가운데 안동시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확보한 예산이 전체 예산의 23.1%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안동시가 명실상부한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안동시와 경상북도는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시행된 1단계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에서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건립하여 국내외 유망 선도 기업 유치와 조기육성으로 경북지역 바이오 식·의약품 소재산업의 혁신거점을 마련한데 이어 2단계 사업에서도 바이오벤처플라자 건립사업 유치에 성공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날개를 달게 됐다.

경북바이오벤처플라자는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지역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인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건강기능성식품 GMP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부지 2만7433㎡, 건축면적 6,700㎡ 규모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에 걸쳐 경북 바이오산업단지 내에 조성하게 된다.

또한 이를 통해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국내ㆍ외 유망 식품관련 기업체 유치가 용이해지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창업보육을 통해 양성된 기업체를 바이오산업단지 및 바이오벤처플라자 입주를 유도해 본격적인 기업생산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바이오기업 매출증대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동시 및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연매출 2500억원 이상과 1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산업 혁신거점이 구축됨으로써 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생시키고 경북이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