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포항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 필요시 예비비 지원"
김동연 "포항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 필요시 예비비 지원"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7.11.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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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6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캐나다 통화스와프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6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캐나다 통화스와프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포항 지진 피해 상황을 확인한 뒤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양자 통화스와프 체결 브리핑을 진행한 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포항 지진으로 인해 수능이 연기됐는데 재정 당국과 경제팀에서도 면밀히 보고 있다"면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하고, 필요할 경우 예비비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경북 포항시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긴급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지만 특별재난지역 지정 여부는 논의되지 않았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피해 상황 집계가 완료된 후의 일이라 아직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도 오전 8시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행정안전부 등 11개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포항 지진 상황 파악 및 대응 방안 논의에 들어갔다.

또 오전 10시부터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문가 자문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