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전월比 0.4%↓'
10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전월比 0.4%↓'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11.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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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울산·경상지역 중심 하락 전환…전남·부산은 '상승'

2017.10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 대비 변동률.(자료=HUG)

2017.10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 대비 변동률.(자료=HUG)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 평균 분양가가 대전과 울산, 경상남·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하며, 전월 대비 0.4% 가량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오르고 지방권은 내리는 현상을 보인 가운데, 전남과 부산, 강원 지역은 전월 보다 높은 분양가를 형성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해당 통계는 공표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올해 10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이하 ㎡당 평균 분양가격)은 305만8000원으로 전월 대비 0.39% 하락했다. 다만, 전년 동월 보다는 5.77%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6개 지역은 전월 보다 상승했고, 5개 지역 보합했으며 6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50만1000원으로 전월 대비 0.49% 상승했다. 반면,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1.35% 하락했고, 기타지방 역시 분양가가 0.03% 내려갔다.

수도권 중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1.08% 상승한 657만8000원을 기록했고, 경기지역은 0.06% 하락한 362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방 광역시 중 부산지역은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뤄진 기장군과 수영구의 영향과 작년 동월 분양내역이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해운대구의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가 전월 대비 3.58% 상승한 372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전월 보다 1.12% 하락한 291만2000원을 기록했고, 대전은 5.70% 하락한 272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울산은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남구와 중구의 영향으로 5.50% 하락한 338만5000원을 기록했다.

기타 지방권역 중 강원지역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속초시에서 분양이 이뤄진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1.96% 상승한 227만9000원을 기록했다.

전북지역은 1.67% 하락한 218만2000원으로 나타났고, 전남지역은 4.12% 상승한 230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또, 경북지역은 전월 대비 2.53% 하락한 236만7000원으로 집계됐고, 경남지역 역시 2.96% 하락하며 243만60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4605세대로 9월 1만1785세대 대비 24% 증가했지만, 작년 동월 3만4917세대 보다는 5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