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짜가 일주일 연기되면서 서울 지하철과 버스 증편 계획이 전면 취소됐다.
당초 서울교통공사는 당초 수능이 치워질 예정일이던 16일 수험생 교통 편의를 위해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늘리고, 지하철을 28회 추가 운행할 계획이었다. 고장·지연되는 사태를 대비해 예비 차량도 16편 마련했었다.
하지만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되면서 이날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버스는 증편 없이 평소대로 운영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역에서 '수능으로 인한 임시열차 증편 운행 계획이 취소돼 정상운행한다'는 내용의 안내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지하철뿐만 아니라 시내버스·마을버스와 택시도 정상 운행된다.
서울시는 바뀐 수능일인 오는 23일 다시 지하철·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을 집중 배차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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