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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세탁 혐의' e스포츠협회 간부 구속… 전병헌 소환 임박
'자금세탁 혐의' e스포츠협회 간부 구속… 전병헌 소환 임박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11.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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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혐의소명·증거인멸 우려"… 보강수사 거쳐 전병헌 소환
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조모씨가 15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조모씨가 15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롯데홈쇼핑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 '자금세탁'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e스포츠협회의 현직 간부가 구속됐다.

전직 보좌관들에 이어 협회 간부까지 구속되면서 당시 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으로 있던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방침이다.

검찰 수사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을 정면으로 겨냥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조모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전 수석이 이 협회의 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협회 사무총장을 맡았고 측근으로 알려진 인사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조씨를 자금유용, 자금세탁, 허위급여지급 등 혐의로 긴급체포해 수사한 뒤 15일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씨는 전 수석의 전 비서관인 윤모씨 등이 e스포츠협회로 들어온 롯데홈쇼핑 협찬금 가운데 1억1000만원을 허위계약 형태로 자금세탁을 해 빼돌리는 데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또 그는 협회에 아무런 직함이 없던 윤씨에게 협회 법인카드를 내줘 거액을 사용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에 협회 자금을 이용해 윤씨 외에도 전 수석의 의원 시절 비서나 인턴 등에게 허위급여를 지급했다는 혐의도 적용됐다.

윤씨 등은 지난 10일 구속됐다.

조씨가 구속됨에 따라 검찰은 전 수석이 이번 사건에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검찰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 정도 상황에 왔는데 '수사 대상이 아니다'고 말하는 건 좀 겸연쩍은 일"면서 "전병헌 수석 직접조사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이 전 수석에 대한 구체적인 소환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보강수사를 거쳐 금주 주말이나 내주 초반께 전 수석을 소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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