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몽촌토성에서 'VR로 배우는 문화유산 체험' 실시
송파구, 몽촌토성에서 'VR로 배우는 문화유산 체험' 실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7.11.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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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대상, IT기술을 접목한 한성백제 역사교육

서울 송파구가 16일 몽촌토성(국가지정문화재 제297호)에서 초등학생들과 함께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문화유산 체험을 진행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생동감 넘치고 흥미로운 역사 교육을 진행하고자 최첨단의 IT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특히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문화유산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고, 듣고, 느끼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수업이 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교원과 함께 진행하며, 송파구 풍납동 토성초등학교 학생 50여명이 참여해 생생한 문화유산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학생들은 VR안경을 착용한 상태로 몽촌토성 현장을 탐방하며 곳곳에서 가상현실과 함게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들을 체험한다.

또 석촌동 고분군(한성백제), 공주 무령왕릉 (웅진백제), 부여 능산리고분(사비백제)의 등 전문강사의 해설과 함께 백제시대 문화유산을 현실감 넘치게 감상할 수 있다.

몽촌토성 내 내성농장 발굴현장에서는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의 학예사가 매장문화재 발굴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 깊게 배우는 수업도 진행한다.

참여 학생들은 역사수업 뿐 아니라 ‘학예사’라는 직업에 대한 진로탐색의 시간도 될 전망이다.

송파구 홍영희 문화재보존팀장은 “지역청소년들이 눈높이 맞춤형 체험을 통해 문화재에 친근하게 접근하고 향유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