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그랜드호텔 지하서 화재… 투숙객 50여명 대피 소동
대구 그랜드호텔 지하서 화재… 투숙객 50여명 대피 소동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7.11.1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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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그랜드호텔 지하에서 불이 나 투숙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5일 오후 4시 38분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그랜드호텔 지하 2층에서 불이나 환풍구 일부를 태우고 1시간 10여분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호텔 150여개 객실에 투숙객 50여명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피해는 없었다. 불도 더 이상 번지지 않았다.

다만 소방차 20여대와 60여명의 인력이 진화에 나서면서 투숙객과 섞여 큰 혼잡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불은 호텔 주차장 진입로 부근에서 수도배관 용접을 하던 근로자들의 불꽃이 환풍기로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호텔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내용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