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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후원금' 전병헌 소환 임박… 檢 "직접조사 불가피"
'롯데 후원금' 전병헌 소환 임박… 檢 "직접조사 불가피"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11.15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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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사진=연합뉴스)
전병헌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사진=연합뉴스)

한국e스포츠협회 자금 유용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을 소환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e스포츠협회 후원금 제공 과정과 운영 과정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당시 회장, 명예회장이던 전병헌 수석 직접조사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이 전 수석을 직접 불러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이 정도 상황에 왔는데 '수사 대상이 아니다'고 말하는 건 좀 겸연쩍은 일"이라면서도, 전 수석의 구체적인 소환 시기나 소환 신분에 대해서는 대답을 피했다.

현재 검찰은 전 수석은 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으로 있을 당시 전 수석의 비서관이던 윤모씨와 김모씨, 폭력조직원 출신 브로커 배모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2015년 7월 재승인 인가를 앞두고 있던 롯데홈쇼핑이 협회에 방송 재승인 과정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제기하지 않는 대가로 3억원의 후원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이 가운데 1억1000만원을 허위 용역 계약 등을 맺는 수법으로 자금세탁해 빼돌린 혐의도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날 e스포츠협회의 조모 사무총장(회장 직무대행) 등 협회 간부 2명을 자금유용, 자금세탁, 허위급여지급 등 혐의로 긴급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조씨 등은 윤씨 등이 자금세탁을 하는 과정을 돕고, 아무런 직함이 없던 윤씨에게 협회 법인카드를 내줘 거액을 사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조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보강 조사를 거쳐 이르면 금주 주말이나 내주 초반 전 수석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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