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겨울철새 AI 유입 차단 방역 ‘총력’
포천시, 겨울철새 AI 유입 차단 방역 ‘총력’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7.11.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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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실태·가금농장 점검 등… 소독지원 지속 실시
포천시는 최근 일본 등지에서 AI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지속적인 소독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포천시)
포천시는 최근 일본 등지에서 AI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지속적인 소독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포천시)

경기 포천시는 야생철새 도래에 대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관내 바이러스 유입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일본 시마네현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발생 및 제주시 야생조류 H5N2 바이러스 확인 등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겨울철새 유입에 발생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시는 가금농가 야생조류 차단그물망 설치 및 농장 출입구 소독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알 운반차량의 농장 내 진입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농장별 환적장 운영과 자발적인 AI 차단방역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산란계농장이 밀집한 관인면, 영북면, 영중면, 창수면에 대한 방역차량 소독지원을 강화하고, 겨울철새 도래 우려 지역인 주요하천변에 출입을 금지하는 주민홍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하천변 인접 가금농장에 대한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축협 공동방제단과 축산과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철새 유입 우려 하천변 인접 가금농장과 주요 하천변에 대한 특별 소독 지원을 실시했다.

시는 겨울 철새로 인한 AI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소독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종천 포천시장은 “지난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수많은 축산농가가 많은 피해를 입었던 사례가 있는 만큼, AI 발생차단을 위한 현장중심 방역대책 추진에 행정기관 및 축산관련 기관단체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AI 재발방지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