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 첫삽… 국내 로봇산업 메카로 부상
포항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 첫삽… 국내 로봇산업 메카로 부상
  • 강정근·배달형 기자
  • 승인 2017.11.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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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동·실내 실증시험동·실외 필드테스트장 등 조성… 2019년 준공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 조감도. (사진=포항시)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 조감도.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에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가 들어서 로봇융합클러스터 조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15일 영일만3산업단지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사업’ 부지 현장에서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안전로봇 분야에 체계적인 성능 검증과 이를 통한 기술 자립화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박진우 경상북도 사회경제일자리특별보좌관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희수 도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연구기관장, 기업 대표,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포항시가 지원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안전로봇사업단이 주관하는 안전로봇실증시험센터는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예타사업으로 선정되어 지난 해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671억으로 추진중인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이다.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사업은 복합재난 현장에서 소방대원을 도와 초기 정찰 및 긴급대응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개발과 실증시험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실증시험센터는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에 부지 1만9800㎡, 건물연면적 7508㎡ 규모로 230억원을 들여 연구동, 시험동, 실외시험장, 장비 등을 구축한다. 오는 2019년 5월 건립될 예정이다.

안전로봇의 연구개발과 실·검증을 한곳에서 할 수 있어 향후 안전로봇 기술 발전과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도와 시는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향후 안전로봇실증시험센터를 중심으로 안전로봇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국제표준 규격에 맞는 시험장 구축과 신규 개발될 재난 대응 로봇 시험법 개발을 NIST(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와 공동 연구할 예정이다.

정성현 경북도 창조경제과장은 “안전로봇실증시험센터가 준공되면 재난 안전로봇 기술 경쟁력이 한층 높아져 세계시장에서 우리 로봇산업이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19년에 안전로봇실증센터가 개소되면 수중로봇 복합실증센터와 함께 본격적인 로봇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영일만 3산업단지가 로봇메카 전진기지로 조성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