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들과의 소통에 보람 느껴요’… 김형기 사회복무요원
‘장애학생들과의 소통에 보람 느껴요’… 김형기 사회복무요원
  • 권혁철 기자
  • 승인 2017.11.15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경인지방병무청)
(사진=경인지방병무청)

"사회복무요원 복무가 자신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경인지방병무청 관할 한사랑학교에서 복무하고 있는 한 사회복무요원이 장애학생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를 다하고 있어 타 사회복무요원의 귀감이 되고 있다.
 
15일 경인지방병무청에 따르면 김형기 사회지방복무요원은 2016년 2월부터 현재까지 1년 9개월 동안 이웃에 대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오늘도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김 복무요원은 한사랑학교에서 장애등급 1등급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특수학생의 장애종별 및 유형에 따른 개인의 특성을 바르게 알고, 장애가 심한 학생들이 교재교구를 만져보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그는 아픈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 교육에 희망을 잃지 않는 부모의 마음도 헤아릴 줄 아는 마음 따뜻하고 모범적인 사회복무요원이다.

등교와 하교시에는 통학차량에 탑승해 휠체어에 타고 있는 학생들을 차량 리프트를 이용해 안전하게 이동시킨다.

특히 입으로 식사할 수 없어 수유 도구를 사용해 인공 섭식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세심한 식사지도를 지원해 장애학생들의 일상생활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복무요원은 "처음 장애학교에서 복무하는 것을 알았을 때에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나의 작은 노력이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사회복무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을 배려하며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권혁철 기자 khyukc@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