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생일… 지지자들 '사랑해요 김정숙' 이벤트
김정숙 여사 생일… 지지자들 '사랑해요 김정숙' 이벤트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7.11.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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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필리핀 현지 활동 개그맨이자 평창홍보대사로 위촉된 라이언방이 강남스타일을 개사해 평창 스타일을 부르자 흥이 난 김정숙 여사가 말춤을 따라 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필리핀 현지 활동 개그맨이자 평창홍보대사로 위촉된 라이언방이 강남스타일을 개사해 평창 스타일을 부르자 흥이 난 김정숙 여사가 말춤을 따라 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숙 여사의 생일을 기념한 ‘사랑해요 김정숙’ 검색어 띄우기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김정숙 여사의 생일인 15일 ‘문재인과 함께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을 비롯한 팬카페와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사랑해요 김정숙’ 실시간 검색어 이벤트가 제안됐다.

이 이벤트는 오전 10시, 12시, 2시에 ‘사랑해요 김정숙’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해 실시간 검색어에 등록하는 방식이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SNS 캡처)
(사진=문재인 대통령 SNS 캡처)

이런 가운데 김정숙 여사의 생일을 맞아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아내의 생일을 축하하며 올린 글도 주목받고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오늘 아내의 생일입니다”라고 언급하며 “지방에 와 있느라, 생일 아침을 쓸쓸하게 혼자 맞이했을 겁니다. 여러가지 일로 마음이 편치 않은 날이지만 아내와 처음 만났던 때 제 인생의 축복입니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잠시 후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 축하 글을 확인한 김정숙 여사는 “제겐 최고의 선물이네요!”라는 글로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김 여사는 1954년 11월15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1981년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문 대통령보다 1년 연하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경희대 캠퍼스 커플로 7년 열애 끝에 1981년 결혼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박정희 정권 시절, 학생운동의 선두에 서서 반독재 투쟁을 벌이던 문 대통령이 최루탄에 맞고 기절하자 김정숙 여사가 그를 물로 적셔 깨우면서 시작됐다.

이후 김정숙 여사는 남자친구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감옥으로, 군대로, 사법시험을 공부할 때는 전남 해남 대흥사라는 절로 찾아갔다.

[신아일보] 이서준 기자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