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발생' 장소별 대피 요령은?… "머리 보호해야"
'포항 지진 발생' 장소별 대피 요령은?… "머리 보호해야"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11.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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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 긴급 대피한 포항 시민들이 포항 북구청 인근에 몰려 나와 있다.(사진=연합뉴스)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 긴급 대피한 포항 시민들이 포항 북구청 인근에 몰려 나와 있다.(사진=연합뉴스)

경북 포항시 인근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시 대피 요령이 주목받고 있다.

기상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진시 국민행동요령에 대해 알리고 있다.

집안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책상, 침대 밑에 들어가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벽 모서리, 화장실, 목욕탕 등이 비교적 안전하며 가스불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집 밖에 있을 경우에는 떨어지는 물건에 대비해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또 건물들과 거리를 두고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엘리베이터에 있을 경우에는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가장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려 계단으로 이동해야 한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학교나 백화점, 극장, 마트 등에 있을 경우 떨어지는 물건들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침착하게 자리를 유지하다가 흔들림이 멈추면 질서를 지키면서 밖으로 이동해야 한다.

운전을 하고 있는 경우에는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속도를 줄여 차를 도로 오른쪽에 세우고, 라디오 정보를 들으면서 키를 차에 꽂아두고 대피해야 한다.

이외에 전철이나 버스 등 공공시설에 있을 경우 안내에 따라 행동하고, 산이나 바다 등에 있을 때는 산사태, 절벽 붕괴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지질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한편, 이날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은 전국 곳곳에서도 진동이 감지되면서 불안감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