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프로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춘천시, 프로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7.11.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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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강원FC 홈경기 치를 예정…프로야구 퓨처스 리그도 유치

강원 춘천시가 프로축구 강원FC 연고도시를 계기로 프로스포츠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프로축구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경기도 유치해 레저스포츠 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경기 활성화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강원FC와 지난 10월 체결한 내년 시즌 홈구장 사용 협약에 따라 연중 지역에서 프로축구 경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내년 3월 시작되는 케이 리그를 통해 강원FC는 38개 경기 중 19개 경기를 홈 구장인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치른다.

강원FC가 K리그에서 3위 이상 성적을 내면 아시아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에이씨엘(ACL) 챔피언스 리그 홈경기가 춘천에서 처음으로 열리게 된다.

시는 지난 10월, 11월 두 차례 강원FC 홈경기를 통해 1만여명이 넘는 관중을 유치해 흥행을 확인함에 따라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경기당 5000여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여가 활동과 프로 스포츠 경기 관람 수요가 늘고 있음에 따라 2016년에 이어 올해도 2군인 프로야구 퓨처스 리그 경기를 유치했으며 내년에도 10여개 경기를 유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내년 시즌 프로 스포츠 붐 조성과 관중 유치를 위해 강원FC,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공동으로 어린이 축구, 야구 교실, 축제장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심의현 체육과장은 “프로 축구와 야구 경기 유치로 지역 자체와 방문 응원단 소비를 촉진해 매우 큰 경기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